두 기기를 모두 가지고 놀고 있는 유저 입장에서 올리는 글이니까 본인 글 보고 열 받는 분 안 계시길 바란다.
PSP와 NDSL, 소니와 닌텐도를 대표하고 있는 휴대용 게임기.
일단 PSP 이야기를 먼저 시작하겠다. PSP를 처음 만져봤을 때 감탄에 또 다른 감탄사를 남겼다. 게임기이지만 음악도 들을 수 있고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게임도 게임이었지만 다재다능한 기능에 한동안 끌렸다. 웃기지 않은 게 내가 PSP를 구입한 건 게임 즐기려고 한 건데 엉뚱하게 부가기능에 뿅 갔다는 사실......
물론 게임도 즐겼다. 취향에 안 맞는 게임들을 제외하고 나름 모두의 골프와 철권같은 킬러 타이틀을 구입해서 즐겼다. 그런데 이게 끝이었다. 모골과 철권, 지금 즐기고 있는 몬스터 헌터 이외에 더 이상 즐길 만한 게임들이 없었다. 매뉴얼만 한글화로 게임을 출시한 SCEK와 서드파티 업체들의 무성의도 한 몫하겠지만 나같이 틈틈이 게임을 즐기는 라이트 유저들을 위한 게임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거....... 파타폰, 로코로코는 그나마 PSP 게임 중에서 나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지만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계속 남았다.
NDSL같은 경우는 어설픈 해상도 때문에 실망했다가 게임 본연의 기능에 홀딱빠진 경우라고 해야 하나??
ndsl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게임을 정말 못하는 여성 유저들과 어린이들을 위해서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많았다는 거다. 동물의 숲, 닌텐독스, 테트리스, 슈퍼마리오, 지금 즐기고 있는 레이튼 교수까지.......
난이도가 어느 정도 되는 액션 게임류만 빼놓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우리말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한 몫했지만 말이다. 게임성만 좋으면 어설픈 해상도 그까짓 꺼 그냥 무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내 머리 속에 깊이 박아놓았다.
부가기능에 만족했다가 게임기 본연의 기능에 실망한 PSP, 어설픈 해상도에 실망했다가 게임기 본연의 기능에 만족하고 있는 NDSL...... 두 기기 나름 장단점이 있어서 어느 게 더 좋다고 말을 못할 거 같다. 두 기기 중 어느 하나가 없으면 뭔가 심심할 거 같아서 둘 다 정리 못한다는 게 제일 큰 단점이라고 해야 하나.....
'NDSL'에 해당되는 글 3건
- 2008/10/04 PSP와 NDSL......
- 2008/05/30 PSP와 NDSL 게임들과 기기
- 2007/11/17 태고의 달인 DS

핑크 피돌이와 핑크 나도살래와 그 일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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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 북치기 게임
성명 : 태고의 달인 DS
소속 : 반다이 남코
출신 : 일본
태고의 달인을 처음 접했던 통로는 PSP를 통해서였다.
PSP로 마땅히 할 게임 없어서 여기 저기 헤매다가 이 게임이 재밌다는 말에 무슨 장르인 줄 모르고 무조건 질렀다. 집에 와서 게임을 시작했는 데 5분 여 동안 멍하니 PSP 액정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어 몰라도 할 수 있다고 해서 UMD(PSP 게임팩)을 PSP에 넣었는 데 일어를 어느 정도 알아야 할 수 있었던 게임이었다. 이게 바로 2년 전이었지 아마?
그런데 XX웹에서 태고를 플레이하는 동영상을 보고 나서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리듬치인 나 자신을 구박해가면서 한 곡씩 한 곡씩 두들기기 시작했다. 2-3일 만에 어떻게 하는 지 감을 잡았고 일주일 만에 간단 모드를 올 골드 콤보로 마무리 지었다.
태고의 달인 포터블, 태고의 달인 포터블2까지 즐기다가 PSP를 팔고 한 동안 까 먹고 있었는 데 내가 가르치는 학생의 NDSL에서 태고의 달인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한 달 후인 엊그제 질러서 하루 만에 간단 모드를 마스터해버리는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보통 모드도 몇 곡 남은 상태이다. NDSL용 리듬게임 중에서 가장 어려운 건 도와죠! 리듬 히어로(일명 :응원단)이다. 노래는 낯익은 노래가 많지만 터치패드를 누르는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어서 포기해 버린 게임이다. 태고의 달인 같은 경우는 일단 빨간 원, 파란 원 누르는 방법만 알면 금방 익숙해져서 나같은 리듬치에게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리듬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글 쓰고 나서 태고를 하러 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