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울트라 꼴통 히어로 - 버스탄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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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0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다.

어제부터 갑자기 삘 받아서 시작한 PSP 용 게임 God of war-Chains of Olympus의 이야기이다.

미리 결론부터 말한다면 여태 즐겼던 닌텐도, PSP 게임들 중에서 가장 화끈하고, 가장 재미있는 액션 게임이다. 괴물을 그냥 단순하게 죽이는 정도를 떠나서 즐기고 있는 나조차도 좀 무섭다고 느껴질 정도의 적나라한 난도질이 만족스럽다고 해야 하나? 칼부림 액션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진 삼국무쌍은 God of war에 비하면 정말 아동용 게임이다.

글 제목을 This is Sparta라고 지은 이유는 게임 상의 주인공인 크레토스가 스파르타의 전사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게임 아주 초반부에 크레토스가 페르시아의 군대와 얘네들이 데려온 괴물과 힘든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게임의 내용은 아주 간략하게 이야기 한다면 크레토스 자신의 속죄를 풀기 위해서 지옥으로 뛰어든다는 내용인데 God of war1,2 편을 해보지 않아서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 게임 자체가 God of war 1편과 2편 사이의 이야기라고 하던데 뭐 내용 몰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인 건 맞다.

화마의 도움을 얻어가면서 크레토스가 헬레우스 신전을 빠져 나오는 동영상을 감상하고 있었는데 크레토스가 자신의 딸을 실수로 죽이는 장면을 보고 나서 갑자기 기분이 우울해졌다. 전장에서 적들에게는 가혹하리만큼 아주 아주 잔인한 전사이지만, (초반에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페르시아 거인 전사를 가차없이 죽여버린다.) 전장에서 돌아오면 한 소녀의 다정한 아버지가 되었을 크레토스의 신에 대한 증오가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어제 구입하고 즐기기 시작했는데 거의 중반을 돈 거 같다. 공략 사이트의 스토리라인과 어제까지 즐겼던 곳을 비교해보니까 그렇다. 솔직히 이 게임도 고르면서 하다가 포기하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그냥 맘 편하게 즐긴다면 다음 주 안에 인간모드를 마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 본다.

마지막으로 쓸데없는 잡소리를 남기는 건데 이 게임을 어린 아이 앞에서 했다가는 정말 큰일 날 거 같다. 피 튀기는 것도 피 튀기는 것이지만 야한 장면이 꽤 많이 나와서 잘못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욕 먹을 수 있는 게임이라는 거.

2008/05/18 13:56 2008/05/18 13:56
늑대도 돼지털 뽑는다/게임 돼지털 2008/05/18 13:56 by 까칠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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