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아서 시작한 글쓰기가 도를 넘어서서(?) 글쓰기에 관련된 도서를 지르게 만들고 있다. 이번에 지른 책은 하와이 대학 영문과 교수인 스티븐 골즈베리의 글쓰기 로드맵 101이다.
겉표지 색이 빨간 색이라서 이 책을 빨간 책이라고 항상 부른다.
빨간 책이라고 하니까 예전 하리수가 나와서 원숭이 엉덩이는 빨갛다고 광고 하던 빨간통 파우더가 떠오르는 이유는 왜 일까? (잠시 글이 삼천포로 빠질 뻔했다.)
책의 겉표지가 화려하면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적지 않은 편이지만 글쓰기 로드맵101 은 겉표지 색 만큼 내용도 화끈한 편이다. 스토리 텔링 기법을 주로 설명하고 있지만 일반 글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로드맵의 의미는 말 그대로 도로지도다. 글을 어떻게 논리 정연하고 간결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지 알려주는 길잡이라고 해야 할까...... 총 101개의 법칙을 통해서 초보자들이 글을 써 가면서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를 친절한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초보자를 위한 지침서라고 말머리에서 나와 있지만 초보자들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글을 쓴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책이다. 웬만한 이론서를 한 번 읽으면 두 번 다시 손을 안대는 데 이 책만은 요새 내 손에서 떨어지면 허전하다고 느낄 정도로 틈틈이 읽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을 계속 가지고 있을 때 나는 내 문장표현력을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상시켰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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