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비자 고발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야 나는 알게 되었다.
손님이 없는 시간에 종업원들이 먹는 음식들이 식당에서 먹는 음식들과 사뭇 다른 이유를 말이다.
유심히 보지는 않았지만 왜 따로 밥을 해서 먹나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제 K본부의 소비자 고발에서 제대로 알려주었다.
하긴 요 며칠 전에 모 게임 동호회 번개 하는 데 어느 분이 쌈장도 재활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쌈장뿐만 아니라 김치와 본 음식까지 재활용하는 식당의 모습을 화면으로 보면서 그 동안에 분식집과 큰 식당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비위가 거슬렸다.
그것보다도 더 황당한 건 재활용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주인들의 자세가 너무 떳떳했다는 사실.
정말 미친 인간들이라는 생각이 내 머리 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가축용 사료로 재활용될 음식 찌꺼기를 다시 재활용해서 사람에게 따끈따끈한 음식이라고 속여먹는 이런 인간들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라는 크지도 작지도 않는 공간에서 같이 숨쉬면서 살아가고 있는 거 자체가 모욕이 아닐까.
우리 인간에 대한 모욕을 우리 인간 스스로가 하고 있는 어처구니가 없는 현실이 슬프다.
2008/08/30 14:38
2008/08/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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